신 경 림 버스에 앉아 잠시 조는 사이소나기 한줄기 지났나보다차가 갑자기 분 물이 무서워머뭇거리는 동구 앞허연 허벅지를 내놓은 젊은 아낙철벙대며 물을 건너고산뜻하게 머리를 감은 버드나무가비릿한 살냄새를 풍기고 있다 신경림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1935 충북 충주 출생, 동국대 영문과 졸업.1956 갈대」「묘비」등이 추천되어 시단에 나옴.1973 첫시집『농무』간행 이후『새재』 (1979),___ 『달 넘세』(1985),『가난한 사랑노래』____ (1988), 『길』(1990),『쓰러진 자의 꿈』 ____ (1993),『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8)____ 등. 장시집『남한강』 (1987)을 간행함.1974 제1회 만해문학상 수상.1981 제8회 한국문학작가상 수상.1990 제2회 이산문학상 수상.1994 제8회 단재문학상 수상.* 저서 : 한국현대시의 이해(1981, 공저),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1983), 민요기행 1·2 (1985,89),우리 시의 이해(1986) 등이 있음. 엮은 책으로는...한국 전래 동요집 1·2 (창작과비평사 1981), 한국 현대 시선 1·2, 불은 언제나 되살아난다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