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랑에는 - 박재삼
난(蘭)을 잘 치는 것은
붓끝에 많은 훈련을 쌓고 쌓아
그것에다 드디어
깜짝 놀랄 신운(神韻)을 곁들여야 하네.
사랑도 한번 보고 반한 다음
거기에 무수한 그리움을 퍼붓고
그런 다음
익어서 저절로 오는 것이라면
나는 아직도
허욕이 앞을 가려
그 완벽한 사랑에는
미진할 따름인가보다.
완벽한 사랑에는 - 박재삼
난(蘭)을 잘 치는 것은
붓끝에 많은 훈련을 쌓고 쌓아
그것에다 드디어
깜짝 놀랄 신운(神韻)을 곁들여야 하네.
사랑도 한번 보고 반한 다음
거기에 무수한 그리움을 퍼붓고
그런 다음
익어서 저절로 오는 것이라면
나는 아직도
허욕이 앞을 가려
그 완벽한 사랑에는
미진할 따름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