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나는 돈이 한 푼도 없었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담보가 아무 것도 없었다. 당시 우리 집은 부동산 계약서 상에서만 존재했다. 즉, 마지막 잔금을 치러야 그 집이 진짜 우리 것이 된다는 뜻이었다. 나는 옷을 차려입고 내 저서를 가지고 은행으로 갔다. 나는 당당하게 대출 담당자를 찾아가서 내 책을 그의 책상에 던졌다.
"보세요, 댁은 나를 모를 거예요. 나는 이 은행에 통장을 개설하지 않았지만, 방금 수많은 사람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어요. 나는 매우 유능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해요."
그가 말했다.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일만 오천 달러요."
그는 수표를 썼다. 내가 은행 문을 걸어 나올 때, 내 안에서 이런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니?"
그 말에 나의 또 다른 목소리가 이렇게 반박했다.
"무슨 상관이야. 나는 한 시간 전보다 일만 오천 달러를 더 지녔잖아. 아무래도 삼만 달러를 요청했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