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 고아내 유년시절은, 내겐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데서 출발했다. 그러자 곧바로 철이 들었다. 천애의 고아가 부모 슬하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이길 수 있는 길은 공부밖에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졸음을 쫓기 위해 촛불에 손가락 끝을 태우며 공부했고, 장학금을 탔고, 독지가의 후원을 받았다.- 오영진의《사랑하니까 사람이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