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뜻 : 영감이라는 칭호가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조선 시대에 정3품과 종2품의 당상관을 높여 부르던 말이 영감이었다. 벼슬이 그 이상일 때는 대감이라고 불렀다. 그러던 것이 조선 시대 중기에 80세 이상의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 명예직으로 수직이라는 벼슬을 주어, 그들까지 영감이라고 높여 부르다가 후대에 와서는 나이 든 어른은 다 영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바뀐 뜻 : 오늘날에는 나이 많은 남편이나 남자 노인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고 있다. 특수하게는 군수나 판검사 등, 조금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높여 부르는 말로 쓰기도 한다.
"보기글" -우리 영감은 아침잠이 없어서 허구한 날 꼭두새벽에 일어나니 아침잠이 많은 내가 죽을 노릇이라구
-판검사나 군수를 영감님이라고 부른다는데, 평등의 정신이 강조되는 민주주의 시대에 그 호칭은 너무 권위적인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