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뜻 : 한자어 양자기에서 나온 말이다. 흙으로 구운 우리 나라 도자기는 자칫 잘못하면 깨지기 일쑤였는데 서양에서 들어온 금속 그릇 등은 함부로 굴려도 깨지지 않고 튼튼했기에, 알루미늄이나 양은으로 만든 그릇들을 양자기라고 불렀다. 그것이 음운 변화를 일으켜서 양재기가 된 것이다.
바뀐 뜻 : 알루미늄으로 만든 그릇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즈음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양재기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그릇이 더 널리 쓰이고 있다.
"보기글" -깨지길 하나, 금이 가길 하나? 양재기야말로 만년 쓸 수 있는 그릇이지 -60년대만 해도 양재기가 귀했는데 이제는 또 다시 옛날처럼 도자기 그릇이 유행이니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될 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