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맥
본뜻 : 사서오경 중에 하나인 "춘추"의 주석서인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말로 원말은 숙맥불변이다. 주자에게 형이 있었는데 그가 똑똑치 못하여 콩과 보리도 구분하지 못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바뀐 뜻 : 원래는 모양이 뚜렷이 차이가 나는 콩, 보리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요즘에 와서는 남들이 다 아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순진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흔히들 '쑥맥'으로 잘못 쓰는데 '숙맥'이 맞는 말이다.
"보기글"
-아이구, 이런 숙맥 같으니라구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그걸 모르냐? 그런 걸 꼭 가르쳐 줘야 아냐?
-그 사람은 나이만 먹었지, 그 방면에는 완전히 숙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