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뜻 : 보필은 본래 관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임금을 모시는 신하가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었다. 앞에서 모시는 신하를 의, 뒤에서 모시는 신하를 승, 왼쪽에서 모시는 신하를 보, 오른쪽의 신하를 필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좌우 양옆에서 모시는 신하의 역할을 가장 중하게 여긴 데서 보필이란 말이 나왔다.
바뀐 뜻 : 오늘날에는 자신의 윗사람을 잘 돕는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비슷한 말에는 보좌가 있다. 우리말 '도와 드림'과 바꿔 쓸 수 있다.
"보기글" -옥이야, 여행하는 동안 연로하신 김 선생님을 잘 보필하도록 하거라 -우리 회장님을 보필하는 데는 김 실장을 따라갈 사람이 없지 가히 입안의 혀처럼, 때로는 양쪽 날개처럼 처신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