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뜻 : 밝을 명에 날 일이 조합된 이 단어는 글자 그대로 앞으로 밝아 오는 날을 가리킨다.
바뀐 뜻 : 오늘을 기준으로 앞으로 밝아 오는 날이므로 바로 내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개관공서의 공문서나 형식적인 문서 등에 많이 쓰이는 말인데, 이는 문서에 순수 고유어를 쓰는 것을 품위나 권위가 떨어지는 일로 여긴 문화적 사대주의 때문이다. 이밖에도 공문서에 자주 쓰이는 말 중에 익일이 있다. 이 말은 해당 일을 기준으로 해서 바로 다음날을 가리키는 말이다. '명일'과 바꿔 쓸 수 있는 우리말로는 '내일'이 있고 '익일'과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이튿날'이 있다
"보기글" -명일 오전 10시에 명동 성당에서 제2차 회합이 있으니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명일 오후 2시에 서울 지방 법원 민사소송부로 나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