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와 에이다‘에다’는 칼로 도려낸다는 뜻이고, ‘에이다’는 칼로 도려냄을 ‘당한다’는 뜻이다. ‘에다’는 능동사이면서 타동사로 ‘살을 에는 추위’처럼 쓰인다. ‘에이다’는 피동사이면서 자동사로 ‘살이 에이는 추위’처럼 사용된다. 접미사 ‘-이-’가, ‘에이다’가 피동사임을 알려 준다. ‘깎이다, 꼬이다, 놓이다, 떼이다, 섞이다, 쌓이다’의 ‘-이-’가 같은 구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