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가 / 이따가‘조금 있다가’에서 ‘있다가’는 ‘머무르다’, ‘조금 이따가’에서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라는 의미다. ‘있다가’는 용언 ‘있-’에 연결 어미 ‘-다가’가 결합한 형태다. ‘-다가’는 어떤 동작이나 상태 따위가 중단되고 다른 동작이나 상태로 바뀜을 나타낸다. ‘이따가’는 ‘있다가’에서 비롯됐으나 의미가 멀어져 ‘조금 지난 뒤에’라는 뜻의 부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