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언어
중국은 한족과 쉰다섯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다. 다민족 국가인 만큼 언어 사용도 복잡하다. 한족들은 흔히 한어라 일컫는 중국말을 쓴다. 중국말은 중국-티베트 말겨레에 든다. 이 말겨레에 드는 말에는 중국말, 티베트말, 미얀마말이 있다.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모두 그들의 토박이말을 지니고 있지만, 중국말 세력에 밀려 대부분 이중 언어생활을 한다. 그러나 젊은이일수록 그들 자신의 말보다는 중국말에 더 익숙해 있다. 이들 토박이말은 대부분 알타이 말겨레에 든다.
중국말은 방언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같은 한어라 하지만, 사실은 방언이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언어라 할 정도로 그 차이가 크다. 서로 다른 방언을 쓰는 사람들끼리 만나 대화를 하면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다. 그래서 베이징말을 바탕으로 하며 보통화라는 표준말을 만들어 온 국민에게 교육하여 이 말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누구와도 다 의사소통된다. 상하이는 ‘오’방언을 쓰는 지역이고, 홍콩 지역은 ‘월’방언이 쓰인다.
이러한 중국말의 가장 큰 특성은 원래 하나의 낱말이 하나의 음절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음절수만큼만 낱말이 있게 된다. 따라서 낱말을 늘이려면 한정된 음절을 여러번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한 음절을 여러번 쓰려고 높낮이를 달리하여 네 가지의 서로 다른 소리를 내어 쓰고 있다. 이를 성조라 한다. 같은 연유로 중국에서 한 개념을 한 글자로 표기하는 뜻글자를 만들게 된 것이다.
권재일/서울대 교수·언어학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76,228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2,549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36,904 | 2006.09.09 |
3626 | 성씨(姓氏)의 장단음 | 風文 | 656 | 2024.11.08 |
3625 | 흙밥과 흙수저 | 風文 | 679 | 2024.11.08 |
3624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風文 | 576 | 2024.11.06 |
3623 | 외래어의 받침 | 風文 | 516 | 2024.11.06 |
3622 | 손글씨 | 風文 | 462 | 2024.11.04 |
3621 | 불규칙용언 (1) | 風文 | 624 | 2024.11.04 |
3620 | 받침과 대표음 | 風文 | 539 | 2024.11.01 |
3619 | 간식(間食)의 순화어 | 風文 | 561 | 2024.11.01 |
3618 | 모음조화 | 風文 | 525 | 2024.10.28 |
3617 | 관용구와 속담 | 風文 | 594 | 2024.10.28 |
3616 | 고급지다 | 風文 | 631 | 2024.10.25 |
3615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風文 | 587 | 2024.10.25 |
3614 | 단위명사 | 風文 | 1,172 | 2024.10.24 |
3613 | 혼밥과 혼술 | 風文 | 1,088 | 2024.10.24 |
3612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風文 | 1,219 | 2024.10.23 |
3611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風文 | 1,119 | 2024.10.23 |
3610 | 웃프다 | 風文 | 703 | 2024.10.22 |
3609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風文 | 594 | 2024.10.22 |
3608 | 아저씨 | 風文 | 609 | 2024.10.21 |
3607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 風文 | 806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