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제 아무리 잘난 사람도 여럿이 힘을 합하는 것만은 못하니 협동하고 협력하라는 가르침이다. 위의 글을 직역하면 '(아무리 똑똑해도) 혼자서는 두 사람의 지혜를 넘지[過] 못한다' 이다. 不過는 어느 정도에 이를지 못했을 때 쓴다. '不過五百名'은 5백명이 안되다는 뜻이다.(겨우 5백명이라는 뉘앙스도 있다). 不過의 반대는 過多이다. 大入試처럼 경쟁이 치열한 것을 過多競爭이라고 한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及] 않는 것은 不過不及이다. '一人之能過千人之能'(한 사람의 능력이 천 사람의 능력을 넘는다)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一當千의 사람을 過人이라고 한다. 自古로 胎敎를 잘 해서 나은 아이는 過人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