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지지(靑雲之志) ① 속세에 초연한 태도. ②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욕망. 《出典》張九齡 朝鏡見白髮 / '史記' 伯夷列傳 장구령은 현종(玄宗) 때의 어진 재상으로 간신 이임보(李林甫)의 모략으로 인해 벼슬길에서 파직되어 초야에서 여생(餘生)을 보냈다. 다음은 그가 재상의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의 감회를 읊은 시이다. 옛날 청운의 뜻을 품고 벼슬길에 나아갔는데 다 늙은 지금에 와서 차질을 빚게 되었다. 누가 알리요 밝은 거울 속의 그림자와 그것을 보고 있는 내가 서로 측은히 여기고 있는 것을. 宿昔靑雲志 蹉跌白髮年 誰知明鏡裏 形影自相潾 오늘날, 보통이 아닌 큰 뜻, 입신출세에 대한 야망을 '청운의 뜻'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원래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청운'이라는 말은 옛날《史記》'伯夷列傳'에도 나오며, 다음과 같이 쓰여지고 있다. 항간의 사람들은 행실을 닦아 이름 세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靑雲의 선비라고 붙이는 것이 아니니, 어찌 능히 후세에 베풀 수 있으랴! 閭巷之人 欲砥行立名者 非附靑雲之士 惡能施于後世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