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新序) 잡사(雜事) 4편의 이야기. 주(周)나라 때, 초(楚) 지방에 웅거자(熊渠子)라는 유명한 활의 명수가 있었다. 어느 날 밤, 그는 홀로 산속에 걷다가, 앞에 호랑이가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풀무더기를 발견하고, 즉각 활을 잡아당겼다. 그는 호랑이가 맞아 죽었으리라고 확신하였다. 한참을 기다려 보았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호랑이라면 죽기 전에 분명히 몸부림을 쳤을텐데, 이것은 전혀 움직임이 없는게 아닌가. 웅거자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의심이 들었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거대한 바위였다. 이러한 일은 웅자거의 강한 힘과 집중된 정신에서 나온 강한 신념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서경잡기(西京雜記)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金石爲開 란 의지가 강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음 을 비유한 말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는 사석위호(射石爲虎) 중석몰시(中石沒矢)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