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기, 공자가 서쪽의 위(衛)나라로 유세(遊說)를 떠났다. 스승인 공자의 여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안연(顔淵)에게 사금(師金)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물길을 가는 데에는 배가 가장 좋으며, 육지를 가는 데에는 수레가 최고이지. 그런데 만약 배를 육지에서 밀고 간다면 평생 걸려도 얼마 가지 못할 것이네. 옛날과 지금의 차이는 물과 육지의 차이와 같으며, 주나라와 노나라의 차이도 이러한데, 공자께서 주나라에서 시행되었던 것을 노나라에서 시행하려는 것은 배를 육지에서 미는 것과 같아 애만 쓰고 보람은 없으며(是猶推舟于陸也, 勞而無功), 틀림없이 몸에 재앙이 있을 걸세 .
徒勞無功(Toil in vain) 은 도로무익(徒勞無益)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람이나 이익이 없음 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