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오신 예술인들이 상주 드라마 '상도'를 찍었었던 세트장에서 낙동강 순례굿- 행위를 위한 굿판을 벌렸습니다. 춤과 노래와 시로 아픈 낙동강의 상처를 표현하고 마당극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낙동강의 이야기를 온몸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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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을 형상화한 대형 걸개 그림이 낙동강을 배경으로 걸렸고 그 순간들은 우리 모두 낙동강가에 펄럭이는 걸개였습니다.
행사는 아픈 낙동강의 상처를 위로하는 헌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그들이 쌓은 시멘트 기둥이 하나의 좌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기에 우리는 낙동강가에 모였으며 그것을 믿기에 스스로 강이 되어버린 문수스님의 영전에 흰 꽃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 레마르크는 인생에 있어 가장 가치있는 것은 혁명과 예술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운동은 전국적으로 번저 나갈 것이며 민의를 무시하는 이 정부를 향해 산자와 죽은자가 모두 일어나 살아 움직이는 민심을 보여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