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 강변에는 유채꽃 축제를 위해 꽃밭을 가꾸고 있었다. 화려한 꽃들의 축제는 파헤쳐지는 낙동강 현장과 마주하고 있다. 몇일 후면 무너져 내리는 강가에 눈 한번 주지 않던 사람들이 이 축제에 몰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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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째서 부처님은 40년 동안 맨발로 겐지스강가를 걸었으며 "나 외의 다른 생명을 죽이지 말라"고 가르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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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생명 있는 것을 죽이지 말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힘써 행하라"고 가르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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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울고 생명들이 죽어 쓰러져가는 살육의 현장에서 꿈에도 의심해 보지 않은 신심이 뿌리 뽑혀 시험에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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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는 어디에 있었는가 ?
불교 : 여강 선원 개원 - 강을 모시는 사람들 (수경스님) / 여주 신륵사 천주교 : 팔당 두물머리 미사 (매일 오후 3시) 명동성당 입구 사진전 (매일 오후 12-1시) 300만 서명운동 기독교 : 촛불교회 기도회 / 매주목요일 오후 7시 30분 대한문 앞 운하반대 교수모임 : 대학생 현장 투어, 강연, 소송 진행 부산 : 습지와 새들의 친구 : 부산 시청 후문 - 희망 행동 1인 시위 상주 : 매달 2,4주 1박 2일 낙동강 순례 낙동강 before& after 전국 9개 도시 사진전 (지율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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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4월의 행사 일정을 올려 봅니다. 위의 행사 일정들을 공명해 주시고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공명은 내가 울어 다른 사람을 울리는 일이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