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과 아주 흡사하게 생긴 이 오스트레일리아 금조는 마치 고대 그리스의 수금과 같은 꼬리깃을 갖고 있다. 이 꼬리깃은 수놈만이 가지고 있으며 수놈들은 이것을 활짝 펴서 암놈을 유혹하고 있다. 이 수금조가 암놈을 유혹할 때는 나뭇가지를 모아 둥그렇게 만든 무대 위에 올라서서 꼬리깃을 활짝 편 다음 노래를 부르는데 마치 수금 타는 소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금조는 다른 동물의 울음을 곧잘 흉내내는데, 새뿐만 아니라 개 짖는 소리나 사람의 말소리까지 똑같이 흉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