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성이란 소설의 주인공인 가공의 인물이다. 이조 후기에 발표됐을거라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계모의 참소질로 자기 신변을 해명할 길이 없어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렇다고 친구들을 만나면 더욱 의심을 받겠고 달리 소일할 거리가 없다. 그래 날마다 잠만 자는 것으로 작품에 나와 있다. 물론 그 뒤 주인공은 누명을 벗고 임금과 주위 사람들의 신임을 회복하여 전쟁에 나아가 공을 세우고 하는 정해진 코스로 얘기는 진전된다.
이 소설은 상당히 널리 읽혔던 듯하여 이러한 표현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소설에서 연유된 용어로는
"유현덕이 모양 울기만 하느냐?" "장 비 군령인가?" "조자룡이 헌 창 쓰듯 한다" "조 조는 웃다 망한다"하는 유의 삼국지연의에서 나온 것이 가장 많고 "야단 장 도감을 친다" 같은 '수호지'에서 온 것도, 본래의 의미는 잊어 버린 채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