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나라의 군주 문공이 맹자를 정치고문으로 초빙해다가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에 대한 맹자의 진술이 유명한 정전설인 바 그 요체는 다음과 같다. "국정은 먼저 백성의 경제 생활의 안정에서 비롯되옵니다. 항산이 있는 자는 항심이 있으며, 항산이 없는 자는 항심이 없는 법이올시다. 항심이 없으면 어떤 나쁜 짓이라도 하지요. 백성이 죄를 저지른 다음에 벌을 준대서야 법의 그물을 씌우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