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에는 피의 양이 25%정도 증가한다. 피가 이렇게 많아지는 이유는 성장하는 태아 때문으로 태아의 신체 발달과 연관이 깊다. 또 해산할 때 피를 너무 많이 흘리게 될 경우를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뇌가 차지하는 무게는 몸 전체 무게의 2%이다. 그러나 뇌가 사용하는 산소의 양은 전체 산소 사용량의 20%나 된다. 또 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20%를 소모하고, 신체가 지닌 15%의 피를 사용하고 있다. 뇌는 10,000,000,000개의 신경세포와 100,000,000,000,000개의 신경세포 연결부(synapses)를 가지고 있어서 뇌 속의 상호연결 기능은 사실 거의 한계가 없다.
어른이 가진 근육의 숫자는 650개이고 관절은 100개 이상이며 혈관의 길이는 80,000킬로미터가 넘는다. 또 뼈의 숫자는 206개인데 그 중 반 정도가 손과 발에 있다. 갓난 아기는 300개의 뼈가 있는데, 자라는 동안 94개의 뼈가 서로 결합해 버린다.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인간의 뼈는 화강암보다 강하다. 작은 성냥갑만한 네모 뼈가 10톤을 지탱할 수 있다. 이는 콘크리트보다 4배나 더 잘 지탱하는 것이다.
남자의 고환은 하루에 수억에 달하는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인구의 10배에 해당하는 숫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