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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2 03:31

달밤에 - 배위홍

조회 수 11898 추천 수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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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
배위홍


 


 


있는 듯 없는 듯


바람 물결 흔희롭다


 


흔들리는 창망 속에


차오르는 만삭이여


 


오접선(烏摺扇) 펼쳐 든 결에


달 실리고 구름 가네.


 


잠시 졸다 깨어 보니


달은 이미 기울었고


 


호젓이 푸른 밤을


성운 깔아 고운 은하


 


아슴히 세월 밖 두고 온


어린 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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