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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00:32

장산 한마당 - 황다연

조회 수 11636 추천 수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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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 한마당
- 황다연


 


 


물 소리 숲의 노래 그 넘실거림 청명하다


 


물에 잠긴 산그림자 가끔 잔돌을 굴리고


 


싸리꽃 5월 뒷끝을 쓸면


너덜겅 달아오른다.


 


말하라고 너 말하라 해도 침묵만 엮는 숨결


 


국화 향내 밟고 떠난 어머니 빈 가슴만 한


 


아무도 짚어 낼 수 없는


세계 다 드러낸 하늘빛


 


아른아른 망사옷 입고 온 안개도 그냥 좋았다


 


가시 풀 시들더니 또 한 발 가까운 열락의 무대


 


바다를 지키는 소금맛


그 젊은 정신 네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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