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가는 길

한국어

詩나눔

방문자수 (2014.04~)

전체 : 899,978
오늘 : 325
어제 : 436

페이지뷰

전체 : 38,211,272
오늘 : 15,487
어제 : 23,750
조회 수 29544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52>가끔은 현실의 날개를 접고서


장영희 서강대 교수·영문학
















▲ 에드거 앨런포 (1809~1849)








시인은 과학이 심미적 가치를 말살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로 재고 숫자로 계산하고 물리적 현상을 분석하고 정확한 원인, 결과를 따지는 과학적 사실이 꼭 진리는 아니라고 말입니다. 요가의 기본 원칙은 몸이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취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음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숫자, 공식, 계산, 계약, 현상적 논리에 익숙한 마음이라면 하루에 좋은 시 한편 읽고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을 찾는 마음의 요가가 필요합니다. 몸의 웰빙 못지않게 마음과 영혼의 웰빙도 중요하니까요. 가끔씩은 ‘지루한 현실의 날개’를 접고, 물의 요정을 강으로, 풀의 요정을 풀밭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매일 연재했던 영미시 산책 ‘바다보다 푸른 초대’를 오늘로 끝냅니다. 그간 뜨거웠던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9월 6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뵙겠습니다.


To Science


Edgar Allan Poe


Science! true daughter of old Time thou art!

Who alterest all things with thy peering eyes.

Why preyest thou thus upon the poet’s heart,

Vulture, whose wings are dull realities?

Hast thou not torn the naiad from her flood,

The elfin from the green grass, and from me

The summer dream beneath the tamarind tree? (부분)


과학에게
- 에드거 앨런 포


과학이여! 너는 과연 해묵은 시간의 딸이구나!

그 노려보는 눈으로 모든 것을 바꿔 버리는구나.

지루한 현실의 날개를 가진 독수리야,

넌 왜 그리 시인의 가슴을 파먹는 것이냐?

너는 물의 요정을 강으로부터 떼어내고

꼬마 요정을 푸른 풀밭에서 떼어내고 내게서

타마린드 나무 밑의 여름 꿈을 뺏어가지 않았느냐? (부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7 내 안에 내 찾던 것 있었네 - 수전 폴리스 슈츠 바람의종 2007.10.19
56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 엘러 휠러 윌콕스 (번역 장영희) 바람의종 2007.10.19
55 나는 사랑한다 - 마야코프스키 바람의종 2007.10.19
54 Down By The Salley Gardens - William Butler Yeats 바람의종 2007.10.19
» 과학에게 - 에드거 앨런 포 바람의종 2007.10.19
52 계절은 이렇게 깊어가는데 - 에즈라 파운드 (1885~1972) 바람의종 2007.10.17
51 다시 시작하라 - 도로시 파커 바람의종 2007.10.17
50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 E.E.커밍스 바람의종 2007.10.17
49 절망의 시 / 파블로 네루다 바람의종 2007.10.17
48 사랑은 - 오스카 햄머스타인 바람의종 2007.10.17
47 추억 / 에밀리 브론테 바람의종 2007.10.16
46 모래, 물거품중에서 ... - 카릴지브란 바람의종 2007.10.16
45 아들아, 인간다운 인간이 되거라 - 러디어드 키플링 바람의종 2007.10.16
44 가끔씩 하늘을 본다면 - W. H. 데이비스 (1871-1940) 바람의종 2007.10.16
43 함께여야할 우리 두사람 - 헨리 앨퍼드 (1810~1871) 바람의종 2007.10.16
42 내 가진것 모두 드리리 -에드나 빈센트 밀레이(1892~1950) 바람의종 2007.10.16
41 낙엽을 기다리는 오솔길에서 - 사라 티즈데일(1884~1933) 바람의종 2007.10.16
40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 Emily Dickinson 바람의종 2007.10.12
39 짧은 삶, 긴 고통, 오랜 기쁨 - 토마스 칼라일 바람의종 2007.10.12
38 이정표((Der Wegeiser) - Wilhelm Mueller 바람의종 2007.10.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