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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15:39

봄 - 도르레앙

조회 수 18801 추천 수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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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도르레앙


 


 


계절은, 바람과 추위와 비의


옷을 벗었다.


비단결 같은 소매로


화창한 봄날을 바친다.


 


날 짐승도 짐승도 모두


소리 맞추어 노래 부르며


<계절은, 바람과 추위와 비의 옷을 벗었다>


 


여울물, 연못을, 그리고 고인 물들도


흩날리는 방울, 금빛의 은빛의


눈부신 옷차림


어드메나 봄날의 새옷으로


계절은, 묵은 옷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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