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25 23:23

수필을 쓰기 전에 씀

조회 수 8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필을 쓰기 전에 씀

재등단 이후 많은 문단을 살펴봤다.
동호회부터 유명 문단까지 다 뒤졌다.
다들 특색이 있고 나름 자랑하는 작가들이 수두룩하다.
일면식도 없는데 돈부터 요구하는 곳도 겪어봤다.

절필 이후 ‘시사문단’에 문을 두드린 것은 잘한 일이다.
과거 ‘사내고발자’처럼 문제를 일으켜 왕따가 되는 일은 없다.
열려있고 작가들의 포용력이 넓다.
많은 문학사가 문을 닫고(나도 그렇지만)
경영난에 시달린다. 가슴 아픈 일이다. 왜냐하면
예술은 문학이 기본인데
KBS ‘동행’에 만 원을 내도 문학사엔 천 원도 기부를 안 한다.
내가 지금도 그런다.
나처럼 사정이 어려우니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하다 보면
내 작품을 실어 주는 문단에 적을 두는 일만큼
현시대 문인에겐 특혜는 없다.

시대가 변했고 수없는 등단이 나오지만 끝없이 글을 남기는 작가는 적다.
많은 문단을 보며 가소롭다기보다는 안타까움이 인다.
현 문인의 문제는 글을 써도 작품을 실을 수 있는 곳이 소수에 불과 하다는 일이다.
다시 한 번 ‘시사문단’에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문득 : 2023.03.25.  23:03 윤영환


 

 

 


  1. 꽃집을 다녀왔지요.

  2. No Image 11Aug
    by
    2022/08/11 Views 892 

    행복마취제

  3. 필라델피아

  4. 트위스트

  5. No Image 27Oct
    by
    2023/10/27 Views 597 

    친정

  6. 친구

  7. No Image 10Aug
    by
    2022/08/10 Views 542 

    초심

  8. No Image 11Aug
    by
    2022/08/11 Views 677 

    책사름

  9. 지갑 분실 사건

  10. No Image 27Oct
    by
    2023/10/27 Views 548 

    주장

  11. No Image 03Mar
    by
    2023/03/03 Views 653 

    장애인주차구역

  12. No Image 06Mar
    by
    2023/03/06 Views 620 

    장애인 주차구역 2

  13. 잘못 배운 것을

  14. No Image 19Jan
    by
    2023/01/19 Views 428 

    자유

  15. No Image 19Jan
    by
    2023/01/19 Views 488 

    있을 때 잘해야

  16. 임기응변

  17. No Image 23Jan
    by
    2023/01/23 Views 350 

    일과 나

  18. No Image 24Jan
    by
    2024/01/24 Views 281 

    인터뷰 후

  19. 요즘...

  20. 요즘 사는 이야기

  21. 오지 않는 사람

  22. 엄마냄새

  23. 악단광칠의 매력

  24. No Image 07Feb
    by
    2023/02/07 Views 723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25. No Image 10Aug
    by
    2022/08/10 Views 417 

    시를 읽다가

  26. No Image 25Mar
    by 風文
    2023/03/25 Views 8204 

    수필을 쓰기 전에 씀

  27. 성당에 가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