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03 14:03

답답

조회 수 4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틀 전부터 답답하다. 왜 그럴까?

아무런 이유도 없는데.

생각지도 않던 술을 마시고 싶다.

뭘까 이 답답함은.

어젠 종일 타자를 두드려댔다.

뭘 쓰는 걸까. 왜 쓰지.

 

뒤로 벌러덩 나뒹구는 것도 싫다.

쫓기지도 않고 누군가의 잔소리도 없는데

난 지금 평화롭지 못하다.

 

기형도 시집을 뒤적인다.

그는 왜 그랬을까.

 

블랙홀 같다.

누군가가 나를 심하게 빨아들이고

나는 발버둥 친다.

 

거울을 보니 참으로 추악하게 생겼다.

재수 없다.

 

 

 

 

2023.0303 14: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9 수필을 쓰기 전에 씀 2023.03.25 8292
58 요즘 사는 이야기 1 2022.08.11 965
57 행복마취제 2022.08.11 934
56 성당에 가다 1 2022.10.18 861
55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2023.02.07 838
54 나를 봐 - 이정 2023.02.13 789
53 요즘... file 2023.08.03 783
52 책사름 2022.08.11 749
51 지갑 분실 사건 1 2023.01.20 723
50 장애인주차구역 2023.03.03 720
49 장애인 주차구역 2 2023.03.06 700
48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2023.02.08 696
47 비 내리는 어느 날 2022.08.11 690
46 꽃집을 다녀왔지요. file 2023.02.01 688
45 감사 file 2023.02.20 679
44 친정 2023.10.27 677
43 2년 만에 소주 1 2022.11.10 658
42 꽃집 가는 날입니다. file 2023.02.12 647
41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23.01.25 632
40 넌 누구니? 1 2022.11.12 626
39 악단광칠의 매력 1 2023.01.17 607
38 주장 2023.10.27 598
37 잘못 배운 것을 file 2023.02.07 595
36 같은 하늘 아래 file 2023.02.10 591
35 file 2023.02.07 590
34 Sting - Shape of My Heart / Englishman In New York 2023.01.29 580
33 너의 편 2023.02.07 5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