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문자는 그림 뒤에 나온 발명품입니다. 그림보다 더 정교하고 세밀한 일이 문자로 일구는 창작입니다. 많은 고통을 주고 시련도 주지만 써냈다는 보람도 줍니다. 작은 소망은 그 시가 내 마음에 들면 됩니다만 나조차 맘에 들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읽겠습니까. 그래서 어렵죠. 당연히 취미로 쓰시는 분도 있고 모든 힘을 다해 쓰시는 분도 있지요.
강단에 서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자다가도 학생들은 시 창작 강론에 들어가면 화들짝 일어납니다. 어떻게 써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명작이 나오는가. 물음표죠? 저는 항상 독서를 강조합니다. 한 편을 쓰기 위해 열권은 읽어야 한다고. 무엇인가가 떠올라 갑자기 펜을 들고 쓴다고 하지요? 읽지 않으면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오늘 읽지 않은 책을 골라냈습니다. 한 스물댓 권은 되더군요. 게을러 진 나를 봅니다.
많은 지인에게 미안한 기분도 듭니다. 창피하기도 하고요.
일기를 제외하곤 모든 글은 남들이 보라고 씁니다. 물론 공개된 일기장도 있습니다.
출판사는 그 많은 책을 출판했는데 왜 명작을 내기 힘들까요?
뇌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색다른 뇌! 이 시대가 원하는 창작의 손짓을 놓치지 말고….
風文: 2023.10.27. 20:40 오늘문득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 | 2년 만에 소주 1 | 2022.11.10 | 666 |
61 | A-ha – Take on me | 2023.01.24 | 438 |
60 |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 2023.01.25 | 649 |
59 |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 2023.02.08 | 723 |
58 | For a few dollars More - Ennio Morricone | 2023.01.28 | 435 |
57 | Sting - Shape of My Heart / Englishman In New York | 2023.01.29 | 587 |
56 | 空 | 2023.01.24 | 512 |
55 | 감사 | 2023.02.20 | 696 |
54 | 같은 하늘 아래 | 2023.02.10 | 600 |
53 | 글은 독방에서 써야한다 | 2022.08.11 | 543 |
52 | 기다림 | 2023.01.28 | 535 |
51 | 기준예고 | 2023.01.18 | 479 |
50 | 꼬리와 머리 | 2023.01.25 | 481 |
49 | 꽃집 1 | 2023.01.17 | 473 |
48 | 꽃집 가는 날입니다. | 2023.02.12 | 664 |
47 | 꽃집에 다녀오다 | 2023.12.31 | 372 |
46 | 꿈 | 2022.08.11 | 439 |
45 | 끼적끼적 | 2022.08.10 | 524 |
44 | 끼적끼적 | 2022.08.11 | 544 |
43 | 나를 봐 - 이정 | 2023.02.13 | 806 |
42 | 내가 할 일. | 2024.05.30 | 10 |
41 | 너의 편 | 2023.02.07 | 594 |
40 | 넌 누구니? 1 | 2022.11.12 | 638 |
39 | 노래 없이 살 수 있나 | 2022.08.11 | 541 |
38 | 답답 | 2023.03.03 | 447 |
37 | 덫 | 2023.02.07 | 605 |
36 | 바람 | 2023.01.29 | 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