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06 13:03

장애인 주차구역 2

조회 수 5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마 전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서 내가 민원을 냈다. 2층에서 빠를 한단다. 강남미녀 어쩌고저쩌고하는 광고지의 출처를 알았다. 어쨌든 나의 신고 덕에 벌금 10만 원을 냈단다. 1층에 서 있는데 길거리에서 따지러 왔다. 왜 그랬냐고. 블랙박스까지 확인하면서 나를 알아낸 것 보면 꽤 억울했던 모양이다. 네 가지를 설명할 테니 들어볼 의향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듣겠단다.

 

내가 장애인이 아니면 신고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먼 거리 홈플러스에 가서 주차하고 보호자에게 전화해 둘이서 걸어왔다.

멀쩡한 주차장 놔두고 왜 그래야 하는가.
그리고 아저씨에게 아무 데나 주차할 권한을 누가 줬나.

경찰서에서 형사가 사진을 찍었어도 이렇게 따질 수 있는가?

불편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해야 맞는 것 아닌가?

 

 

 



.그다음 내게 물을 일이다. 억울하다면 상식을 지켰는가를 생각하길 바란다
. 세상 살면서 대부분 그렇다는 걸 느낀다. 이와 같은 일은 주차에 국한되는 일이 아니다

.상식이 있다면 그러겠나. 욕질에 인상 쓰고 내려올 것을 알기에 하지 않았다
. 내가 전화해서 차를 빼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얼마든지 웃으며 해결할 수도 있다. 흔한 말로 억울하면 고발하면 된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간당간당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있다
. 장애인이라고 해서 다리를 절거나 지적장애가 있어야 장애인은 아니다
? 그게 정상 아닌가. 군소리 없이 내고 다음부턴 그 구역에 주차하지 않는다. 만 원을 벌금으로 낸 적이 있다10내가 예전에 스포티지를 몰았을 때 장애인주차구역에 차를 대고

.배려는 없고 나 편하면 그만인 세상이다. 말라버렸다. 알아도 사과는 없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우린 자신이 당한 억울함에 화부터 낸다

.아무 말도 없이. 그냥 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 친구 1 2023.01.22 380
31 일과 나 2023.01.23 306
30 엄마냄새 1 2023.01.23 299
29 A-ha – Take on me 2023.01.24 330
28 2023.01.24 400
27 꼬리와 머리 2023.01.25 362
26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23.01.25 498
25 For a few dollars More - Ennio Morricone 2023.01.28 275
24 기다림 2023.01.28 372
23 바람 2023.01.29 296
22 Sting - Shape of My Heart / Englishman In New York 2023.01.29 430
21 꽃집을 다녀왔지요. file 2023.02.01 463
20 너의 편 2023.02.07 482
19 잘못 배운 것을 file 2023.02.07 467
18 file 2023.02.07 426
17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2023.02.07 655
16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2023.02.08 538
15 같은 하늘 아래 file 2023.02.10 510
14 오지 않는 사람 file 2023.02.11 448
13 꽃집 가는 날입니다. file 2023.02.12 505
12 나를 봐 - 이정 2023.02.13 632
11 감사 file 2023.02.20 557
10 장애인주차구역 2023.03.03 603
9 답답 2023.03.03 343
» 장애인 주차구역 2 2023.03.06 554
7 수필을 쓰기 전에 씀 2023.03.25 8150
6 요즘... file 2023.08.03 6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