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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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집 안녕에 관한 짧은 쪽지.


“문학으로 가는 길(nownforever.co.kr)”은 2001년 12월 15일 제가 도메인을 등록하면서 오늘까지 누리집이 열려 있습니다. 그간 별별 이야기, 오고 간 많은 사람들, 하늘로 가신 창설 멤버들, 운영진들...... 문학만 생각하던 그 열정적이던 사람들...... 빚을 내서라도 문학의 밤을 열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어찌 보면 숨통 트이는 곳이었고, 쉼터였고 좋은 글들을 연재하고 헌책방이었고, 서로 나누어 보는 부담 없는 온라인 휴게실 겸 문학토론방이었습니다. 지방이나 외국에서도 보시고, 오프라인에서 서로 만나기도 하면서 많은 추억이 있었던 누리집이었습니다. 누구하나 등단하거나 시집 한 권 나오면 구로동이든 파주든 부산이든 서로 모여 동이 틀 때까지 밤을 새워 술을 마셔댔지요. 이젠 시대에 뒤 떨어진 늙은 누리집이 돼버렸습니다.

동호회도 아니고 어떤 목표가 있는 곳도 아닌 그저 명맥만 유지해가는 개인 누리집으로 변했고, 용기를 주던 모든 사람은 하늘로 갔습니다. 추억을 삼키며 이 누리집을 폐쇄합니다.

공기처럼 문학과 함께하고 있음을 재빠르게 눈치 채시기를 바랍니다. 문학은 인간의 고유한 지문이며 태어날 때 새겨지는 것이 아닌, 살면서 새기는 지문임을 뿌듯하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당신을 썼다면 나는 얼마든지 내 모든 것을 털어 당신의 책을 살 것입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문학으로 가는 길을 사랑해주신 손님들과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과 고마움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멋진 글로 우리 다시 봅시다.


2018.03.29.
風文 윤영환 드림.

nowmast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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