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박해영
인자
정말 나가야 하나
비도
몇 차례 딩동 거렸고
바람도
창문을 계속 두드리니
이쯤에서 등장하면
모양새가 잡히것지
늘어지게
기지개 한 번 켜고
쏘오옥
얼굴을 내민다
쏘옥쏘옥
봄이
천지빼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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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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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시단] 황태/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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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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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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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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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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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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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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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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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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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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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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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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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를 찾습니다/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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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손잡이/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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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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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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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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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하나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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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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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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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모서리/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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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르라미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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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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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