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3.23 22:25

깡패

조회 수 39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깡패

                                     박해영


밤 사이에 바위가 굴렀다

문 앞에까지 굴렀다

아찔하다

도둑질 한 번 한 적도 없고

주먹질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난데 없는 바위 하나

깡패처럼 나타나 협박이다

이번에는 당신 눈 앞이지만

담에는 당신이여 당신 집이여

깡패같은 놈이라 욕하며

아찔한 안도의 숨을 몰래 쉬지만

우린 영문도 모르고 쫄아들고 있다

김씨도 부르고 이씨도 불러야 겠다

혼자서는 꿈쩍도 않는 저놈을

오늘은 꼭 들어내야 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 1 쏘옹 2020.10.19 1459
37 어느 여름 한석주 2019.08.24 2130
36 적반하장 한석주 2019.06.01 1663
35 앞날 2 한석주 2019.05.30 1755
34 10센티 사랑누리 2018.03.27 3088
33 사랑누리 2018.03.27 3060
32 집으로 가는 길 2 사랑누리 2018.03.27 4009
» 깡패 사랑누리 2018.03.23 3901
30 대설주의보 사랑누리 2018.03.22 3300
29 화투 이야기 사랑누리 2018.03.22 3565
28 까치네 사랑누리 2018.03.22 3602
27 도마 사랑누리 2018.03.22 3170
26 배추의 겨울 사랑누리 2018.03.22 3419
25 단풍잎 /송태한 file 강화도령 2017.09.14 4281
24 곶감 /송태한 file 강화도령 2017.08.25 4058
23 쓰르라미 /송태한 file 강화도령 2017.08.11 4997
22 장미의 노래 /송태한 강화도령 2017.07.25 4141
21 퍼즐 맞추기/ 송태한 1 강화도령 2017.06.21 6746
20 휴가 /송태한 file 강화도령 2017.04.08 4999
19 하루의 인상印象/송태한 강화도령 2017.03.12 5236
18 빗방울 하나 /송태한 file 강화도령 2017.03.04 5738
17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송태한 2 file 강화도령 2017.03.01 4637
16 [경일시단] 황태/송태한 2 강화도령 2017.02.08 5611
15 시간의 모서리/송태한 2 file 강화도령 2017.01.29 6842
14 폭포·1/ 송태한 2 강화도령 2017.01.28 4473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