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by 한석주 posted Aug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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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8월의 중간지점을 향해 나아가고

여름의 출구를 알리는 말복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어떤 행동에 대한 최면을 걸 때

 

저거 또, 또 

너 내가 선풍기 발로끄지말라고했지

 

불시에 기습당한 나는 얼굴이 붉어져 생각에 잠긴다.

 

선풍기를 손으로 끄는 사람

선풍기를 발로 끄는 사람

 

어느 경제학의 대가는 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들은적이 있었다.

 

모든것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 내가 누리는..

(진보와 발전, 문명과 시대정신.)

 

떄는 8월

한여름 더위는 그런 인간들의 열기와 더해져

가을바람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