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1
송태한
비좁은 길
막막한 시간을 기어서
처음엔 가녀린 샘으로
솟으렴
고불고불 개울을 굴러
무수히 발부리 차이고
바위에 어깨 부딪히다
땅 밑을 침묵으로 흐르렴
여울목 넘어서
너른 내마저 건너뛰렴
천길 벼랑 끝
우레 같은 목소리로
푸른 숲을 적시고
무지개로 떠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푸서리 길 내달리렴
-시집 『퍼즐 맞추기』 중에서
- ?
-
?
아름다운 폭포로 떨어지기 전까지의
고행에 촛점을 모아봤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8 | 10센티 | 사랑누리 | 2018.03.27 | 3106 |
| 37 | [경일시단] 황태/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2.08 | 5642 |
| 36 | 가위/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1.21 | 4484 |
| 35 | 고인돌/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6.12.26 | 3410 |
| 34 |
곶감 /송태한
|
강화도령 | 2017.08.25 | 4111 |
| 33 | 곶감/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1.12 | 5245 |
| 32 | 까치네 | 사랑누리 | 2018.03.22 | 3630 |
| 31 | 깡패 | 사랑누리 | 2018.03.23 | 3955 |
| 30 | 눈/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1.04 | 4166 |
| 29 |
단풍잎 /송태한
|
강화도령 | 2017.09.14 | 4319 |
| 28 | 대설주의보 | 사랑누리 | 2018.03.22 | 3329 |
| 27 | 도마 | 사랑누리 | 2018.03.22 | 3230 |
| 26 |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3.01 | 4679 |
| 25 | 목격자를 찾습니다/송태한 1 | 강화도령 | 2017.01.12 | 4237 |
| 24 |
문손잡이/ 송태한
1
|
강화도령 | 2017.01.18 | 4856 |
| 23 | 발뒤꿈치/ 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1.12 | 4921 |
| 22 | 배추의 겨울 | 사랑누리 | 2018.03.22 | 3484 |
| 21 | 봄 | 사랑누리 | 2018.03.27 | 3082 |
| 20 |
빗방울 하나 /송태한
|
강화도령 | 2017.03.04 | 5776 |
| 19 | 솟대/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6.12.26 | 3975 |
| 18 | 숨 1 | 쏘옹 | 2020.10.19 | 1494 |
| 17 |
시간의 모서리/송태한
2
|
강화도령 | 2017.01.29 | 6911 |
| 16 |
쓰르라미 /송태한
|
강화도령 | 2017.08.11 | 5038 |
| 15 | 앞날 2 | 한석주 | 2019.05.30 | 1793 |
| 14 | 어느 여름 | 한석주 | 2019.08.24 | 2176 |
이리치고 저리치다
벼랑끝에서 시원하게 떨어지고 나면
미지의 삶을 향해
또 흘러야겠지요.
바다에서 만납시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