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송태한

by 강화도령 posted Jan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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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송태한


혼자서는 헛되어

외길목 손잡고 간다

  

서로에게 기대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날선 성격 한 걸음 비켜나

마음 비탈을 어르고

 

죽을힘으로 감싸 안아

볼을 마주 비비며

  

목숨의 벼랑을 깎는 공명共鳴,

섬뜩하게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