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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0:55

문손잡이/ 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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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손잡이

 송태한

 

 

돌쩌귀 닳도록 넘나들던 문지방에 홀로 남아

    

심장 뛰던 그리움과 가슴 찡한 작별의 틈새에 박혀서

    

사랑의 상흔처럼 문손잡이는 벽을 움켜잡고 있네




      4-01.jpg  

  • ?
    風文 2017.01.30 16:20
    옛날 연천에 어머니가 사셨는데 문풍지 문에 동그란 문고리하나 있던
    안방문이 생각납니다.

    부시럭 거림 하나에 문 삐걱 여시며 행여 아들이 오나 기다리시는
    "그리움과 가슴 찡한 작별의 틈"안에 계시지 않았나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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