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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06:36

외장승 /송태한

조회 수 303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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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승 /송태한

   

안개가 앞길을 가리고

살갗을 파고드는데 그대여

어데 있는가

가을볕 저무는 낯선 풀섶에

나 홀로 가둬둔 채로

 

그믐밤 희미해진 발등이며

시린 무릎을 타고

눈물 배인 이끼가 번져 오는데

떠도는 그대여 무얼 하는가

 

길손마다 세워 놓고 수소문하며

그대 다순 몸 다시 안을 수 있다면

이슬 바람에 쓸려 무뎌진 팔다리에

피가 흐르리

 

이우는 금빛의 낙엽 향처럼

여윈 이마를 부디 짚어 준다면

눈시울에 어린 몇 점 그늘엔

정녕 수정 눈물 묻어나리

 

설렘처럼 붉게 피는 새벽노을에 실어

동구 밖 능선너머 이승 밖까지

이제는 목 쉰 노래 부르며

강어귀 안개에 잠긴 내 찬 넋을 띄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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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風文 2017.01.16 19:34
    희망을 주는 시
    웃음을 주는 시
    더 살아야겠다는 무대뽀의 시!
    없나봐요.
  • profile
    강화도령 2017.01.17 08:32

    이우는 금빛의 낙엽 향처럼
    여윈 이마를 부디 짚어 준다면 ...

    저의 바램은 그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