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3493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349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2492 |
2894 | 행복을 전하는 글 | 바람의종 | 2007.12.14 | 5975 |
2893 | 행복을 부르는 생각 | 바람의종 | 2012.03.27 | 6464 |
2892 | 행복을 만드는 언어 | 風文 | 2015.02.09 | 6350 |
2891 | 행복은 우리에게 있다 | 風文 | 2019.08.14 | 537 |
2890 |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 바람의종 | 2007.08.09 | 22116 |
2889 | 행복 습관, 기쁨 습관 | 風文 | 2015.01.12 | 7081 |
2888 | 행간과 여백 | 風文 | 2023.05.17 | 392 |
2887 | 해법은 있다 | 바람의종 | 2012.02.29 | 4814 |
2886 | 항상 웃는 내 모습에 자부심을 갖는다 | 바람의종 | 2012.09.18 | 9110 |
2885 |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 바람의종 | 2012.10.29 | 10371 |
2884 |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 바람의종 | 2009.11.03 | 5259 |
2883 |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 바람의종 | 2011.07.30 | 4954 |
2882 | 함께 책읽는 즐거움 | 風文 | 2017.11.29 | 2283 |
2881 | 함께 산다는 것 | 風文 | 2014.08.06 | 9889 |
2880 | 함께 산다는 것 | 風文 | 2014.12.24 | 8473 |
2879 | 함께 본다는 것 | 바람의종 | 2012.11.14 | 7215 |
2878 | 함께 꿈꾸는 세상 | 바람의종 | 2011.03.19 | 3854 |
2877 | 함구 | 바람의종 | 2011.08.05 | 5715 |
2876 | 할머니의 사랑 | 바람의종 | 2009.04.25 | 6260 |
2875 | 할매의 봄날 | 風文 | 2015.04.27 | 7246 |
2874 | 할 일의 발견 | 風文 | 2014.12.03 | 7311 |
2873 |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 바람의종 | 2010.08.20 | 5102 |
2872 | 한숨의 크기 | 윤안젤로 | 2013.05.20 | 10997 |
2871 | 한마음, 한느낌 | 風文 | 2023.01.21 | 393 |
2870 | 한국말을 한국말답게 | 風文 | 2022.01.30 | 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