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2.20 05:59

헌 책이 주는 선물

조회 수 3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헌 책이 주는 선물


 

헌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할 때 나는 가장 설렌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슨한 질감,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때때로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 때문이다.
새 책은 공장에서 태어나 곧장 서점으로 오는 것이라
아직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상태다.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은 아직 책이 아니다. 책은 누군가가
읽었을 때 비로소 책이 된다. 읽히지 않은
책은 글자가 적힌 종이뭉치일 뿐이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갬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31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363
2952 혼자서 앓는 병 風文 2014.12.02 7111
2951 혼자라고 느낄 때 바람의종 2008.10.29 7743
2950 혼자가 아니다 風文 2015.06.24 5740
2949 혼자 해결할 수 없다 風文 2020.05.03 591
2948 혼자 있는 즐거움 風文 2014.12.07 6214
2947 혼자 있는 시간 風文 2019.08.08 601
2946 혼자 노는 법 바람의종 2012.08.23 7153
2945 혼이 담긴 시선 風文 2018.01.02 4122
2944 혼란 風文 2014.11.29 9972
2943 혼돈과 어둠의 유혹 風文 2022.05.12 733
2942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7 7256
2941 호기심으로 가득찬 아이처럼 바람의종 2012.04.27 7707
2940 호기심 천국 바람의종 2011.05.11 4935
2939 호기심 천국 風文 2022.12.19 458
2938 협력 바람의종 2009.08.27 4660
2937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 風文 2023.04.13 663
2936 현재의 당신 바람의종 2010.08.07 5174
2935 현실과 이상의 충돌 바람의종 2008.03.16 9527
2934 현명하고 사랑 많은 안내인 바람의종 2012.05.18 6790
2933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554
2932 혀를 다스리는 기술 風文 2019.08.30 721
2931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風文 2022.02.24 596
2930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바람의종 2008.10.27 8290
» 헌 책이 주는 선물 風文 2023.12.20 391
2928 허준과 유의태 風文 2014.10.14 123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