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1.09 12:41

귓속말

조회 수 2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귓속말


 

숨을 거두어도 손목시계가 멈추지 않듯이
사람이 시간에 떠밀려가도 귀의 솜털이 흔들리듯이
죽은 사람의 귀는 얼마간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세상이 당신에게 임종 판정을 내린 후에도
당신은 종말의 파도에 허우적거리며
남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 것이다


- 김이듬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에 실린
시 〈귓속말〉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443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3295
3027 싸이코패스(Psychopath) 인간괴물, 사법권의 테두리에서의 탄생 바람의종 2008.08.13 10099
3026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바람의종 2009.03.31 10854
3025 "10미터를 더 뛰었다" 바람의종 2008.11.11 7351
3024 "그래, 좋다! 밀고 나가자" 바람의종 2008.11.12 11835
3023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바람의종 2010.10.23 4794
3022 "내 말을 귓등으로 흘려요" 바람의종 2009.07.06 7482
3021 "내가 늘 함께하리라" 바람의종 2009.05.28 7327
3020 "너. 정말 힘들었구나..." 바람의종 2012.02.16 7457
3019 "너는 특별하다" 바람의종 2010.07.31 7388
3018 "네, 제 자신을 믿어요" 바람의종 2012.09.06 11385
3017 "당신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바람의종 2009.11.03 5848
3016 "당신은 나를 알아보는군요" 바람의종 2010.01.14 6074
3015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221
3014 "던질 테면 던져봐라" 바람의종 2011.04.12 5336
3013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바람의종 2012.11.01 10170
3012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바람의종 2009.11.12 5949
3011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바람의종 2011.07.27 6058
3010 "미안해. 친구야!" 風文 2014.10.10 12980
3009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9.04.13 7037
3008 "바지도 헐렁하게 입어야 해" 바람의종 2010.06.19 4580
3007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바람의종 2011.01.31 4214
3006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 바람의종 2008.03.11 9470
3005 "수고했어, 이젠 조금 쉬어" 바람의종 2010.06.04 3399
3004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風文 2014.12.13 6913
3003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 바람의종 2012.01.17 50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