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7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41. 실패

  <그대 혼자 자기 고집대로 하면 전체와 분리되어 실패하리니, 성공은 신 속에 더불어 있는 것>

  내 속안의 너에게 말한다.
  왜 그다지도 수선스러운지?
  우린 알지, 새들과 짐승들과 개미들을
  사랑하는 한 영혼이 있음을
  어머니 자궁 속에서
  너에게 빛을 주셨을
  하나의 영혼을.
  이제 천하의 고아가 되어
  떠도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아닐까? 사실
  넌 자기 자신을 외면하고
  혼자 암흑 속으로 들어갔으니.
  거기서 얽히고설켜
  알던 것을
  까맣게 잊어버렸으니.
  네가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수상쩍은 까닭이 바로 그것 아닌가.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도 그 핵심을 못보는가? 그대는 아마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한 적이 전혀 없다고. 그러나 설혹 그대가 달리 한다 하더라도 또 실패할 것이다. 그러면 그대는 아마 생각할 것이다. 아직 완숙하지 못해서라고. 그러나 가령 그대가 숙달된다 하더라도 또 실패할 것이다. "세상이 날 거부하는가" 혹은 "아~ 난 사람들의 질투에 희생되누나" 하고. 그대는 자시의 실패 원인을 계속 찾고 있으나 실패의 진짜 배경을 결코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인도의 신비가 까비르는, 실패란 그대가 신을 잃었음을 뜻한다고 말한다. 그게 바로 실패의 근본 원인이다. 신 속에 더불어 있음, 거기에 성공이 있다. 신 속에 더불어 있음. 그대가 비롯하여 되돌아가는 우주 혼, 도를 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94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857
3019 싸이코패스(Psychopath) 인간괴물, 사법권의 테두리에서의 탄생 바람의종 2008.08.13 10068
3018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바람의종 2009.03.31 10820
3017 "10미터를 더 뛰었다" 바람의종 2008.11.11 7328
3016 "그래, 좋다! 밀고 나가자" 바람의종 2008.11.12 11806
3015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바람의종 2010.10.23 4770
3014 "내 말을 귓등으로 흘려요" 바람의종 2009.07.06 7453
3013 "내가 늘 함께하리라" 바람의종 2009.05.28 7305
3012 "너. 정말 힘들었구나..." 바람의종 2012.02.16 7444
3011 "너는 특별하다" 바람의종 2010.07.31 7367
3010 "네, 제 자신을 믿어요" 바람의종 2012.09.06 11359
3009 "당신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바람의종 2009.11.03 5827
3008 "당신은 나를 알아보는군요" 바람의종 2010.01.14 6064
3007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213
3006 "던질 테면 던져봐라" 바람의종 2011.04.12 5314
3005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바람의종 2012.11.01 10139
3004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바람의종 2009.11.12 5929
3003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바람의종 2011.07.27 6042
3002 "미안해. 친구야!" 風文 2014.10.10 12946
3001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9.04.13 7013
3000 "바지도 헐렁하게 입어야 해" 바람의종 2010.06.19 4571
2999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바람의종 2011.01.31 4189
2998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 바람의종 2008.03.11 9452
2997 "수고했어, 이젠 조금 쉬어" 바람의종 2010.06.04 3388
2996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風文 2014.12.13 6897
2995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 바람의종 2012.01.17 49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