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8.09 14:13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조회 수 102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47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325
2877 죽은 돈, 산 돈 風文 2014.12.07 10170
2876 하루를 시작하는 '경건한 의식' 윤안젤로 2013.03.07 10169
2875 눈에 보이지 않는 것 風文 2014.08.12 10162
2874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10160
2873 사고의 틀 윤영환 2013.06.28 10151
2872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 윤안젤로 2013.04.11 10151
2871 향기로운 여운 風文 2014.08.12 10149
2870 존경받고, 건강해지려면 윤안젤로 2013.04.11 10133
2869 싸이코패스(Psychopath) 인간괴물, 사법권의 테두리에서의 탄생 바람의종 2008.08.13 10128
2868 들꽃은 햇빛을 찾아 옮겨 다니지 않는다 風文 2014.12.11 10121
2867 황무지 風文 2014.12.22 10121
2866 집중력 風文 2014.08.11 10102
2865 외로운 노인 - A. 슈티코프 風磬 2006.11.21 10082
2864 초록 꽃나무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5.23 10063
2863 희망이란 바람의종 2012.08.01 10055
2862 「그녀 생애 단 한 번」(소설가 정미경) 바람의종 2009.06.09 10027
2861 세상에서 가장 슬픈건.. 風磬 2007.01.19 10007
2860 매일 먹는 음식 윤안젤로 2013.06.15 9952
2859 그 사람을 아는 법 윤안젤로 2013.03.18 9950
2858 혼란 風文 2014.11.29 9946
2857 양철지붕에 올라 바람의종 2008.08.27 9941
2856 '100 퍼센트 내 책임' 윤안젤로 2013.06.03 9940
2855 함께 산다는 것 風文 2014.08.06 9933
2854 잠시 멈추어 서서 바람의종 2013.02.05 9923
2853 삼할 타자 윤영환 2013.03.13 99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