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02.14 11:44

엄마의 기도상자

조회 수 89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엄마의 기도상자


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63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529
2777 전 존재를 기울여 바람의종 2012.11.30 9145
2776 착한 사람 정말 많다 風文 2014.11.29 9143
2775 개울과 바다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9133
2774 항상 웃는 내 모습에 자부심을 갖는다 바람의종 2012.09.18 9133
2773 토닥토닥 바람의종 2012.09.14 9106
2772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 윤안젤로 2013.03.18 9103
2771 어느 한 가로수의 독백 - 우종영 風磬 2006.11.21 9101
2770 칼국수 風文 2014.12.08 9101
2769 '병자'와 '힐러' 윤안젤로 2013.05.27 9093
2768 한계점 윤안젤로 2013.04.03 9093
2767 고흐에게 배워야 할 것 - 도종환 (72) 바람의종 2008.09.23 9074
2766 불사신 風文 2014.12.03 9059
2765 공기와 장소만 바꾸어도... 바람의종 2012.06.01 9044
2764 「성인용품점 도둑사건」(시인 신정민) 바람의종 2009.07.17 9036
2763 청년의 가슴은 뛰어야 한다 風文 2014.08.18 9027
2762 나를 바라보는 시간 風文 2015.07.26 9015
2761 '짓다가 만 집'과 '짓고 있는 집' 윤안젤로 2013.03.28 9008
2760 들국화 한 송이 - 도종환 (78) 바람의종 2008.10.09 9007
2759 관점 風文 2014.11.25 9005
2758 쉬어가라 바람의종 2012.05.18 8993
2757 길 떠나는 상단(商團) 바람의종 2008.06.23 8977
2756 그대에게 의미있는 일 바람의종 2012.12.17 8966
2755 '보이는 것 이상' 윤영환 2013.05.13 8963
» 엄마의 기도상자 바람의종 2013.02.14 8944
2753 휴 프레이더의 '나에게 쓰는 편지' 中 - 바람의종 2008.03.10 89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