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425 추천 수 0 댓글 0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664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5723 |
2877 |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 風文 | 2023.06.28 | 413 |
2876 | 밀가루 반죽 | 風文 | 2023.08.03 | 413 |
2875 | 51. 용기 | 風文 | 2021.10.09 | 414 |
2874 | 거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 風文 | 2022.10.09 | 414 |
2873 | 꽃이 핀 자리 | 風文 | 2023.05.22 | 414 |
2872 | 아, 그 느낌! | 風文 | 2023.02.06 | 415 |
2871 | 사는 게 힘들죠? | 風文 | 2021.10.30 | 417 |
2870 |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 風文 | 2023.04.18 | 418 |
2869 |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 風文 | 2023.05.12 | 418 |
2868 | 무엇이 행복일까? | 風文 | 2023.09.20 | 418 |
2867 | 아이들의 잠재력 | 風文 | 2022.01.12 | 420 |
2866 |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 風文 | 2022.01.29 | 420 |
2865 |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 | 風文 | 2022.01.30 | 421 |
2864 | 지혜의 눈 | 風文 | 2022.12.31 | 421 |
2863 | 아빠가 되면 | 風文 | 2023.02.01 | 421 |
2862 | 나만의 고독한 장소 | 風文 | 2023.04.16 | 421 |
2861 | 불안할 때는 어떻게 하죠? | 風文 | 2022.12.17 | 423 |
2860 | 왜 '지성'이 필요한가 | 風文 | 2022.05.16 | 424 |
2859 | '나'는 프리즘이다 | 風文 | 2023.03.02 | 425 |
2858 | 몸은 얼굴부터 썩는다 | 風文 | 2022.02.10 | 425 |
» | 두근두근 내 인생 中 | 風文 | 2023.05.26 | 425 |
2856 | 아내의 비밀 서랍 | 風文 | 2021.10.28 | 427 |
2855 | 끈질긴 요청이 가져온 성공 - 패티 오브리 | 風文 | 2022.08.22 | 428 |
2854 | '억울하다'라는 말 | 風文 | 2023.01.17 | 428 |
2853 | 제가 그 희망이 되어드릴게요 | 風文 | 2023.02.04 | 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