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47. 희망

  <희망의 덫에 걸려 들지 말라. 자신의 밖에서 구원의 손이 뻗칠 거라는 생각에 붙들리지 말라. 누구도 그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리니, 속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사냥꾼이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산속을 헤매면서 사람을 찾았으나 그림자도 만날 수가 없었다. 사냥꾼은 점점 겁이 났다. 사흘 내내 아무것도 못 먹은 채 사나운 들짐승들에 대한 공포로 줄곧 시달려야만 했다. 잠도 잘 수가 없었다. 지칠대로 지친 사냥꾼은 한 나무 밑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기로 했다. 그런데 와락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무서운 뱀과 사자 들이 득시글거릴 것이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사냥꾼은 드디어 나무 밑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였다. 너무나 기뻤다. 그는 단숨에 달려가 그 사람을 얼싸안았다.
  <하 정말 반갑소!>
  그 사람도 사냥꾼을 얼싸안으며 기뻐 날뛰었다. 한참을 날뛰며 기뻐한 후 두 사람은 서로 물었다.
 <근데 왜 이리 좋아하시오?>
  첫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길을 잃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찾아 얼마나 헤맸다구요>
  두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허 나도 길을 잃었는데. 그래서 사람을 엄마나 찾아 헤맸다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59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435
2977 생각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風文 2023.03.07 286
2976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286
2975 깨달음 風文 2023.02.09 287
2974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風文 2021.09.10 289
2973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風文 2023.02.21 291
2972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 風文 2023.02.22 291
2971 감동과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 風文 2023.02.11 294
2970 적군까지도 '우리는 하나' 風文 2021.09.06 297
2969 기억의 뒷마당 風文 2023.02.10 297
2968 감사 훈련 風文 2022.01.09 298
2967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風文 2021.10.28 300
2966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300
2965 'GO'와 'STOP' 사이에서 風文 2021.09.13 301
2964 뿌리 깊은 사랑 風文 2023.01.18 302
2963 '우리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風文 2023.02.07 302
2962 내면의 거울 風文 2023.01.11 303
2961 '의미심장',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風文 2024.02.08 303
2960 건강한 자기애愛 風文 2021.09.10 304
2959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風文 2023.03.04 304
2958 미리 걱정하는 사람 風文 2022.01.29 308
2957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風文 2023.12.28 309
2956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가라 風文 2023.12.20 310
2955 새로운 도약 風文 2023.01.02 314
2954 꼭 필요한 세 가지 용기 風文 2021.09.13 315
2953 지금 이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風文 2022.01.09 3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