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3875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387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2849 |
2623 | 54. 성 | 風文 | 2021.10.14 | 456 |
2622 | 사랑하는 사람은 안 따진다 | 風文 | 2022.12.12 | 456 |
2621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고대문명 | 風文 | 2023.04.18 | 456 |
2620 |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 風文 | 2023.05.17 | 456 |
2619 | 속으론 울고 있어도... | 風文 | 2019.06.10 | 457 |
2618 | 우주의 자궁 | 風文 | 2023.06.07 | 457 |
2617 | 숨 한 번 쉴 만한 짧은 시간 | 風文 | 2019.08.28 | 458 |
2616 | 세상 모두가 두려워한다, 마틴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라 | 風文 | 2022.09.11 | 458 |
2615 | 상대와 눈을 맞추라 | 風文 | 2022.05.10 | 459 |
2614 | 노동은 네 몫 즐거움을 내 차지 | 風文 | 2022.10.13 | 459 |
2613 |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 風文 | 2023.05.27 | 459 |
2612 | 긍정적 목표가 먼저다 | 風文 | 2020.05.02 | 460 |
2611 | 막힌 것은 뚫어라 | 風文 | 2019.08.16 | 461 |
2610 | 말보다 빠른 노루가 잡히는 이유 | 風文 | 2022.12.06 | 461 |
2609 | 단도적입적인 접근이 일궈낸 사랑 | 風文 | 2022.08.21 | 462 |
2608 | 고향을 다녀오니... | 風文 | 2019.08.16 | 463 |
2607 | 어느 날은 해가 나고, 어느 날은 비가 오고 | 風文 | 2022.04.28 | 463 |
2606 | 피의 오염, 자연 치유 | 風文 | 2019.06.19 | 464 |
2605 | 조용한 응원 | 風文 | 2019.08.08 | 465 |
2604 | 극복할 수 있다! | 風文 | 2020.05.05 | 465 |
2603 |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 | 風文 | 2022.05.09 | 465 |
2602 | 똑같은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요청하라 | 風文 | 2022.10.07 | 465 |
2601 | 재능만 믿지 말고... | 風文 | 2023.05.30 | 465 |
2600 | 80대 백발의 할머니 | 風文 | 2023.08.28 | 465 |
2599 | 혼돈과 어둠의 유혹 | 風文 | 2022.05.12 | 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