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숨을 거두어도 손목시계가 멈추지 않듯이
사람이 시간에 떠밀려가도 귀의 솜털이 흔들리듯이
죽은 사람의 귀는 얼마간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세상이 당신에게 임종 판정을 내린 후에도
당신은 종말의 파도에 허우적거리며
남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 것이다
- 김이듬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에 실린
시 〈귓속말〉 중에서
사람이 시간에 떠밀려가도 귀의 솜털이 흔들리듯이
죽은 사람의 귀는 얼마간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세상이 당신에게 임종 판정을 내린 후에도
당신은 종말의 파도에 허우적거리며
남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 것이다
- 김이듬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에 실린
시 〈귓속말〉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489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3750 |
3027 | 밤하늘의 별 | 風文 | 2024.05.08 | 1 |
3026 | 배꼽은 늘 웃고 있다 | 風文 | 2024.05.08 | 2 |
3025 |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 風文 | 2024.05.08 | 2 |
3024 | 무소의 뿔처럼 | 風文 | 2024.05.08 | 3 |
3023 |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 風文 | 2024.05.10 | 3 |
3022 | 가장 놀라운 기적 | 風文 | 2024.05.10 | 5 |
3021 |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 風文 | 2024.05.10 | 8 |
3020 | 머리를 쥐어짜며 버텨본다 | 風文 | 2024.05.10 | 18 |
3019 |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 風文 | 2024.03.29 | 120 |
3018 |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 風文 | 2024.03.29 | 123 |
3017 | 영혼과 영혼의 교류 | 風文 | 2024.02.24 | 129 |
3016 |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 風文 | 2024.03.26 | 135 |
3015 | 누가 나를 화나게 하는가? | 風文 | 2024.03.27 | 135 |
3014 |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 風文 | 2024.03.29 | 137 |
3013 | 태양 아래 앉아보라 | 風文 | 2024.03.27 | 147 |
3012 |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 風文 | 2024.03.26 | 149 |
3011 |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 風文 | 2024.03.26 | 149 |
3010 | 속상한 날 먹는 메뉴 | 風文 | 2024.02.17 | 150 |
3009 | 더 평온한 세상 | 風文 | 2024.03.26 | 150 |
3008 | 괴로운 불면의 밤 | 風文 | 2024.02.24 | 153 |
3007 | 문신을 하기 전에 | 風文 | 2024.02.24 | 156 |
3006 | 지금의 나이가 좋다 | 風文 | 2024.02.17 | 157 |
3005 |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 風文 | 2024.03.29 | 164 |
3004 | 80세 노교수의 건강 비결 두 가지 | 風文 | 2024.03.27 | 176 |
3003 | 생각은 아침에 | 風文 | 2024.02.17 | 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