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28 01:26

맹물

조회 수 4801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맹물


하긴 물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좋은 물은 무미(無味)한 맹물이지요.
아무 맛도 없는 게 맹물이지. 맹물은 날마다
먹어도 괜찮습니다. 꿀물은 달지만 그렇게
마실 수가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가끔 먹는 것을 귀하다 하고
매일 먹는 것은 별로
귀한 줄 모르거든요.


- 장일순의《노자이야기》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05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012
619 하루하루 바람의종 2009.08.11 5779
618 나로 존재하는 것 바람의종 2009.08.11 4187
617 「진수성찬」(시인 이상섭) 바람의종 2009.08.11 6542
616 「의뭉스러운 이야기 3」(시인 이재무) 바람의종 2009.08.07 6797
615 눈물을 닦아주며 바람의종 2009.08.07 4305
614 시간 약속 바람의종 2009.08.06 5977
613 「의뭉스러운 이야기 2」(시인 이재무) 바람의종 2009.08.06 7169
612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바람의종 2009.08.05 5008
611 「의뭉스러운 이야기 1」(시인 이재무) 바람의종 2009.08.05 6858
610 동반자 바람의종 2009.08.04 4274
609 「개업식장이 헷갈려」(시인 이대의) 바람의종 2009.08.03 7754
608 부딪힘의 진정한 의미 바람의종 2009.08.03 4772
607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바람의종 2009.08.03 4172
606 천천히 다가가기 바람의종 2009.08.01 7294
605 「신부(神父)님의 뒷담화」(시인 유종인) 바람의종 2009.08.01 6217
604 만남 바람의종 2009.08.01 4012
603 희망이란 바람의종 2009.07.31 8643
602 「웃음꽃이 넝쿨째!」(시인 손정순) 바람의종 2009.07.31 8335
601 편지를 다시 읽으며 바람의종 2009.07.30 4991
600 「니들이 고생이 많다」(소설가 김이은) 바람의종 2009.07.29 7473
599 '나는 괜찮은 사람' 바람의종 2009.07.29 5724
598 「1997년도라는 해」(시인 김영남) 바람의종 2009.07.29 7860
» 맹물 바람의종 2009.07.28 4801
596 떠남 바람의종 2009.07.27 4690
595 질문의 즐거움 바람의종 2009.07.27 65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