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21. 주기

  <때가 왔다. 구두쇠 노릇을 집어치우고 그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그대가 갖고 있는 최고의 것을 주는 때, 열리는 때, 열려서 그대의 다함 없는 사랑과 자비로 베풀 때가. 마침내 때가 왔다>

  막달라 마리아. 그녀야말로 예수의 참된 제자이다. 막달라 마리아의 진정함은 무량하다. 어느 날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를 찾아가 아주아주 값비싼 향수로 예수의 발을 씻어주려 하였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유다가 때를 놓치지 않고 입을 열었다.

  <잠깐만요 선생님. 이 여자의 행동을 막아야 합니다. 이건 낭비도 이만저만한 낭비가 아닙니다! 보아하니 값이 무척 비싼 향수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마당에... 그 비싼 향수로 발을 씻다니 그런 낭비가 어디 있겠습니까?>

  유다의 말이 참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예수는 뭐라 하던가?

  <가난은 언제나 있는 것. 유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거든 그땐 그대가 얼마든지 사람들을 보살펴 줄 수 있으리. 그대는 이 여인의 속 마음을 알지 못하네. 그녀가 향수를 붓도록 놔두게. 비싼 것이든 아니든 상관 없으니. 이 여인의 가슴에선 거룩한 힘이 일고 있지. 이건 기도라네... 그녀의 거룩한 기도를 방해하지 말게>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가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예수는 향수를 본 게 아니라 그녀의 마음을 본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94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045
677 요술을 부리는 수통 風文 2020.06.10 669
676 '건강한 피로' 風文 2023.10.17 669
675 자기주도적인 삶 風文 2020.06.06 668
674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7, 18 風文 2023.06.09 668
673 양치기와 늑대 風文 2023.11.24 668
672 당신의 '열정' 風文 2019.06.04 667
671 '경청'이 열쇠다 風文 2019.08.23 666
670 무한대 부드러움 風文 2020.05.15 666
669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6. 비교 風文 2020.07.02 666
668 밥은 먹고 다니니? 風文 2020.07.02 666
667 희미한 추억을 되살리려면 風文 2022.02.06 666
666 원하는 결과를 상상하며 요청하라 - 켄 로스 風文 2022.09.19 665
665 '나 하나만이라도' 風文 2022.01.15 664
664 '우산 쓴 시각 장애인을 보신 적 있으세요?' 風文 2022.05.10 664
663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風文 2019.08.28 663
662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5. 실제 風文 2020.07.01 663
661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 4C 風文 2022.01.13 663
660 바쁘다는 것은 風文 2023.04.13 662
659 스승 사(師) 風文 2023.07.22 662
658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風文 2019.09.02 660
657 '손을 씻다' 風文 2020.05.25 660
656 중심(中心)이 바로 서야 風文 2022.02.13 659
655 행복의 치유 효과 風文 2022.05.11 659
654 사자와 오랑우탄 風文 2023.04.20 659
653 사랑할 준비 風文 2019.08.22 6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22 Next
/ 122